울산 태화강 물억새 군락지에 방화를 저지른 50대가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6일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방화 혐의로 긴급 체포된 50대 남성 A 씨는 소지하고 있던 라이터를 이용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범행 장면은 현장 CCTV에 포착됐고 A 씨도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진술을 번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범행 직후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벗어났다가 다음날인 25일 오후 남구의 한 노상에서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7시 26분쯤 북구 명촌교 인근 태화강 물억새 군락지 5~6개 지점에서 연쇄적으로 불이 났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진 불은 소방서 추산 축구장 5개 크기인 3만5000㎡의 억새밭을 태우고 약 1시간 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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