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 서울대 안양수목원이 보다 쾌적한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사전 예약제로 전환된다.
안양시는 수목원의 식물자원 보호와 탐방 환경 개선을 위해 3월 1일부터 서울대 안양수목원 탐방 사전 예약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전면 개방 이후 방문객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탐방객 분산과 교통 여건,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안양시와 서울대학교는 개방 이후 수목원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시민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방문 관리 방식이 필요하다고 보고 예약 시스템을 마련했다.
수목원 탐방 예약은 서울대 수목원 누리집(arbor.snu.ac.kr)을 통해 가능하다. 방문 희망일을 선택해 예약하면 QR코드가 발급되며, 이를 저장해 수목원 정문이나 후문에서 인식하면 입·출입할 수 있다. 예약은 탐방일 기준 30일 전부터 전날 자정까지 가능하며, 당일 예약은 불가능하다.
일일 입장 인원은 평일 1,500명, 주말과 공휴일은 4000명으로 제한된다. 개인 예약은 본인을 포함해 최대 4명까지 가능하다. 10명 이상 단체 방문은 수목원 연구·교육 목적의 유관기관에 한해 이메일로 별도 신청해야 한다.
현재 예약제는 다음달 28일까지 시범 운영 중으로, 이 기간에는 QR코드를 통한 예약 입장과 현장 입장이 병행된다. 하지만 3월 1일부터는 예약 없이 수목원에 들어갈 수 없다.
시는 제도 전환에 따른 혼선을 줄이기 위해 2월 말까지 현장 안내와 현수막 설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에게 예약제 시행을 알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예약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시민 불편은 최소화하면서도 자연 훼손을 줄이고 수목원의 공공성과 보전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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