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이 최근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순직 사고를 계기로 도내 전 경찰서를 대상으로 교통 현장 안전확보를 위한 자체 점검에 나선다.
전북경찰청은 오는 12일부터 도내 전 경찰서와 고속도로순찰대에서 교통 현장 안전확보를 위한 자체 점검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사고 처리와 단속, 교통 관리 과정에서 현장 경찰관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안전관리 매뉴얼과 지침, 현장 위험 요소, 현장 적용 실태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도내 전 경찰서와 고속도로순찰대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현장 경찰관을 대상으로 안전확보 관련 매뉴얼 교육을 실시하고 안전경고등과 라바콘 등 현장 안전장비를 점검·보완한다. 안전확보 체크리스트를 활용한 현장 FTX 훈련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자체 점검을 통해 현장 경찰관 의견을 수렴하고 안전확보를 위한 개선·보완 사항을 발굴해 도로 현장에서 경찰관이 보다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북경찰청은 이에 앞서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고속도로 2차 사고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도 진행했다. 지난 7~8일에는 양정환 전북경찰청 교통과장이 고속도로순찰대 9·12지구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은 "사건·사고 현장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은 항상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현장에서 경찰관이 더욱 안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서해안고속도로 고창 분기점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고 이승철 경정이 졸음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다. 운전자 A씨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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