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가 지역 내 유일한 분만 의료기관인 ‘참산부인과의원’과 손을 잡고 24시간 분만 체계 유지에 나선다.
인구 감소와 산부인과 부족으로 인한 ‘원정 출산’ 문제를 막고, 지역 공동체의 안전한 출산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보령시는 지난 6일 시장실에서 참산부인과의원과 ‘분만 취약지 분만 의료기관 운영 및 임산부 건강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재체결했다.
참산부인과의원은 현재 보령시에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유일한 의료기관으로, 지난 2020년부터 시와 협력해 24시간 분만 체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번 재협약에 따라 오는 2026년부터 향후 3년간 지역 분만 인프라의 핵심 역할을 계속 수행하게 된다.
보령시는 지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 간 의사 및 간호사 인건비, 기형아·초음파 검사비 등으로 총 28억 4000만 원을 투입했으며, 이번 재협약 기간에도 16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인건비와 임산부 건강관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는 24시간 응급 분만 체계 상시 가동과 임산부 산전·산후 관리 강화 및 건강관리 지원,의료진(의사·간호사)의 인건비 지원을 통한 운영 안정화, 산모와 아기의 안전을 위한 다방면의 행정·재정적 보조 등의 내용이 담겼다.
보령시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 지역 소멸 위기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필수적인 안전망 구축이라고 보고, 분만실이 없어 인근 대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산모들의 불편과 위험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다.
보령시 관계자는 "지역 내에서 안전하게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저출산 문제의 실마리를 풀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임산부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다양한 체감형 시책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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