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 도서관 소속 김은미 사서사무관이 사서직 공무원으로는 처음으로 ‘지방행정의 달인’에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공공도서관 사서가 지방행정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성과를 공식 인정받은 첫 사례다.
‘제15회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식은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렸으며, 대통령상 1명, 국무총리상 1명, 행정안전부장관상 6명 등 총 8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사서사무관은 독서 진흥과 시민 인문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추진, 도서관 서비스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행정 현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로, 김 사서사무관의 수상은 사서직 공무원의 전문성과 행정적 역할이 본격적으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김 사서사무관은 이천시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조성·운영을 맡아 지역 독서 기반 확충과 문화 접근성 향상에 힘써 왔다. 특히 2025년에는 ‘큰달작은도서관’, ‘이천시립서희도서관’, ‘설봉공원 스마트도서관’을 잇따라 개관하며 시민 생활권 내 독서 환경을 크게 넓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온라인 독서카페 ‘내 방 안의 도서관’을 운영해 비대면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등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도서관 서비스 모델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올해의 똑똑한 책’ 선정, ‘쓰는 사람 공모전’, ‘이천시 독서동아리 한마당’ 등 다양한 독서문화 확산 사업을 추진해 도서관을 지역 문화 거점으로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또 전국 최초로 문헌정보학 학사학위 과정 개설을 추진하는 등 전문 인력 양성과 교육 기반 강화에도 앞장섰다.
김은미 사서사무관은 “사서직 공무원으로서 처음 받는 상이라는 점에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독서와 문화 활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서관의 역할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사서직 공무원이 행정 현장에서 창출한 성과가 제도적으로 인정받은 첫 사례로, 공공도서관 사서의 정책 기획과 행정 전문성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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