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전 방위사업청 미래전력본부장이 29일 경남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쇠퇴해가는 진주 경제를 되살려 청년이 돌아오는 '다시 성장하는 진주'를 만들고자 내년 진주시장에 출마 한다"고 밝혔다.
한 전 본부장은 "다소 불편하게 들리시겠으나 진주는 가난한 도시다. 산업은 쇠퇴하고 기업은 떠나가며 교육은 경쟁력을 상실하고 청년들은 희망을 잃고 도시를 등지고 있다"며 "진주의 1인당 GRDP는 최근 7년간 감소해 국내 1인당 GDP 약 3만 6000 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며 시민의 한숨이 곳곳에서 들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평생을 경제·예산의 최전선에서 일해왔다"면서 "행정고시 재경직에 합격하고 미국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으며 국가 경제와 살림을 책임지는 기획재정부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경제전문가이다"고 밝혔다.
또 "K-방산을 이끄는 방위사업청에서 미래전력본부장으로서 425 국방위성 개발을 총괄했고 최초 국산전투기인 KF-21 개발·양산을 성공적으로 담당했던 우주항공 전문가이기도 하다"며 "30년 이상을 경제부처에서 근무한 경제전문가로서 진주 경제를 다시 세워보려 한다"고 말했다.
한 전 본부장은 "지난 7년간 이러한 기회를 살리기 위한 기틀이 충분히 마련되지 못했고 진주경제의 어려움은 커져가고 있다"며 "청년의 꿈과 희망이 사라져가는 진주의 냉혹한 현실 앞에서 비장한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 그동안 모든 쌓은 경험과 역량을 다해 청년이 돌아오는 다시 성장하는 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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