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정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당 부위원장이 사천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정국장 부위원장은 29일 사천시정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사천시장 후보로 출마할 것을 시민들께 공식 선언했다.
정 부위원장은 "사천은 잠재력이 큰 도시다. 지금 사천은 기존의 방식과 구조로는 시민의 삶을 지켜낼 수 없어 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에서 25년 살다 고향으로 왔으나 사천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사천은 우주항공, 농·어업, 해양관광까지 육로와 하늘, 바다의 길이 모두 열려 있음에도 일부 기득권 중심 구조로 굳어져 있는 지금의 사천은 이 가능성을 시민들의 삶으로 충분히 잇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사천시 행정이 시민 참여보다는 제한된 의사결정 구조 속에서 운영돼 왔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분명히 확인했다"며 "시민의 문제 제기와 다른 의견은 충분히 논의되기보다 배제되는 경우가 많았고 중요한 결정은 늘 정해진 틀 안에서 일방적으로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정 부위원장은 "2019년 사남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도 당시 추진위원들의 땅 투기라며 그토록 반대했으나 시장이 강행했다. 지금 사남중심지활성화센터는 외곽지대에 건물만 세워 놓고 운영주체가 없어 시 직영으로 1년에 1억원 이상 예산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외 각종 지역 개발, 공공시설 운영 사례를 돌아보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비효율로 예산 낭비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해도 개선은 더뎠고 시민의 목소리는 행정의 벽 앞에 쉽게 묵살됐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 사천은 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며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산업 전환, 인구 구조 변화 등 중대한 과제를 앞두고 사천시에는 완전히 새로운 시정 리더십이 필요하다. 산업과 기술을 이해하고 농·어업과 지역 현실을 잘 알며 중앙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정치력이 동시에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정 부위원장은 "사천은 대한민국 항공산업 중심도시로 삼천포는 해양관광 중심지로 사천만을 대한민국 대표 생태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사천시민 모두의 꿈이 이루어지는 희망의 도시 사천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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