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달동예술회관 사거리 인근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도심 교통이 통제되고 인근 주택가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등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29일 오전 2시 34분께 달동예술회관 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상수도 누수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울산시청 방향 편도 3개 차로 가운데 2개 차로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으며 출근시간대 교통 혼잡도 빚어졌다.
누수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오전 9시부터 사고 지점 인근 약 1천 가구에 대한 수돗물 공급도 일시 중단됐다. 울산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단수 및 교통 통제 상황을 알리고 우회 운행과 주민 협조를 요청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직경 300㎜ 규모의 노후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는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시는 정오까지 복구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도심 내 노후 상수관로 관리와 선제적 교체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잇따른 누수 사고가 반복되는 만큼 생활 기반시설에 대한 중장기 점검과 정비 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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