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는 최근 '2025년 청소년 문학 아카데미' 수료식에 맞춰 창작 작품 수록집 '잎싹'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청소년 문학 아카데미는 전라남도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지역 청소년 문학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국립순천대학교와 협력해 운영한 문학 영재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도내 중·고등학생 22명이 선발돼, 국립순천대학교 교수진으로부터 지난 8월부터 12주간 집중 교육을 받았다. 교육 과정은 문학 기초 공통교육과 함께 시반, 소설반, 영화반으로 운영됐다.
수료식에 맞춰 참여 학생들이 그동안 창작한 작품을 수록한 작품집 '잎싹'도 발간됐다. '잎싹'은 이파리의 전라도 사투리로, 제목에 싹을 막 틔우는 이파리라는 의미도 함께 담았다.
작품집에는 포토포에지, 시, 소설, 시나리오, 에세이 등 총 52편의 작품이 수록됐다. 영화반 학생들은 공동 시나리오를 집필해 단편영화 '열쇠고리'를 제작했다. 성과발표회에서는 작품 낭독과 영화 상영이 이어졌으며, 우수 창작품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루어졌다.
문학 아카데미 책임교수인 전성태 문예창작학전공 학과장은 "전남 지역 문학 인재들의 창작 역량을 가늠할 수 있을 만한 수준 높은 작품집으로, 풋풋하고 신선하며 활달한 상상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장차 이들이 작가로 성장해 펼쳐갈 한국문학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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