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남 보령시협의회(협의회장 전윤수, 이하 보령시협의회)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남북관계 재정립을 위한 지역 차원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았다.
보령시협의회는 19일 보령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과 자문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을 위한 정책방향’을 주제로 2025년 4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전윤수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민주평통은 헌법에 근거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서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평화통일 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보령시협의회는 시민 접점에서 통일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핵심 엔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회장은 “향후 각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통일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자문위원들의 선도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날 정책 토론에 나선 자문위원들은 새 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특히 ‘화해와 협력’이라는 대전제 아래 정부의 대북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투영되어야 할지에 대해 다각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보령시협의회는 이날 2026년도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며 지역 내 통일 열기 확산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내년도 주요 역점 사업으로 평화통일 아카데미 운영, 통일 미래세대 육성 프로그램 등을 확정하고, 지역사회 내 통일 담론 형성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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