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출마를 공식 선언한 천호성 전주교육대학 교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가 좋아지고 안정적인 공공 일자리가 늘어나야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노동자들이 행복한 전북교육을 위해 더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천호성 교수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북교육청에서 공무직 노동자들이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임금교섭이 진행되고 있지만, 문제는 그 뿐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약 4000명의 노동자들이 방학 중에는 단 한 푼의 임금도 받지 못하는 비상시 노동자들"이라면서 "또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최저임금 조차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또 "업무는 어떻습니까, 급식 노동자 한 명이 약 130~150명의 학생들의 급식을 책임져야 할 만큼 업무 강도가 매우 높아 조리실무사 모집에도 미달 사태이고, 노동강도에 버티지 못해 이직률도 높은데다 그 외에 다양한 직종의 노동자들의 처우가 정규직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면서 공무직 노동자들의 외침에 공감을 표했다.
천 교수는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와 고용 불안정’에 대해 말했고, 그에 대해 정부의 부도덕함을 질타한 바 있다"면서 "그동안 공공기관 중 교육계가 가장 많은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불합리한 처우를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저 역시 교육노동자이며, 노동자의 행복이 곧 아이들의 행복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아이들이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처음 만나는 분들의 상당수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다. 이들의 처우가 좋아지고 안정적인 공공 일자리가 늘어나야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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