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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출신 서영학, 여수시장 출마선언…"구겐하임 미술관 유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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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출신 서영학, 여수시장 출마선언…"구겐하임 미술관 유치" 약속

'오늘 보다 강한 여수, 세계 1% 도시' 비전 제시

▲16일 서영학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여수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2025.12.16.ⓒ프레시안(지정운)

서영학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1971년생)이 16일 "오늘 보다 강한 여수, 세계 1% 도시'를 만들겠다"며 전남 여수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 전 행정관은 이날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시청, 여성가족부, 대통령실 등 중앙행정과 국가경영에 참여했던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내 고향 여수시정을 이끌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5년 전 고향에 돌아와 마주한 현실은 20년 전 우려했던 문제에서 크게 바뀌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고 있었다"며 "석유화학 경쟁력 하락, 인구 감소와 일자리 문제 등으로 젊은이들이 떠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방송국과 기관마저 여수를 떠나고 관광객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낡은 것은 죽어가고 새로운 것은 아직 태어나지 못한 시대에 여수가 병적 증상에 앓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1970년대생의 과감한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전 행정관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바다를 읽었듯이, 여수의 미래 철학을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에서 찾았다"며 "해양자원을 지속 가능하게 활용하는 통합적 패러다임인 '블루 이코노미'를 바탕으로 여수를 '세계 1% 도시'로 만들 7대 대전환 비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7대 대전환은 △구겐하임 미술관 유치 등 문화예술도시로 전환 △도서관 명소 '도서관 도시' △전문가들이 선택하는 정주 환경 조성 △고부가치 석유화학산업 육성 등 산업 생태계 전환 △여수공항 국제선 취항 등 교통 의료인프라 혁신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관광 모델 조성 △일하는 공직, 신뢰받는 공직사회 조성 등이다.

특히 그는 "가막만 한 가운데 위치한 하수종말처리장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하겠다"며 "아울러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을 여수엑스포장에 함께 유치해 여수가 동북아를 넘어 아시아 문화관광의 새로운 중심지가 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전 행정관은 "대통령실에서 익힌 중앙정부 정책 결정 시스템과 예산 편성 노하우, 그리고 부처 간 협의 경험을 이제 오직 여수만을 위해 사용하겠다"며 "절망에 익숙해지는 것을 깨고, 용기 있는 자에게는 기회인 미래를 여수시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서 전 행정관은 여수 남산동에서 태어나 중앙초(37회), 충덕중(3회), 여수고(38회), 전남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방고등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여수시청과 여성가족부, 대통령 비서설에서 근무하며 행정 경험을 쌓았으며, 20대 21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위원장을 역임한 공로 등으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1급 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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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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