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정부 수도사업 평가 호남·제주 유일 A등급

급수인구 5만 이하 지자체 중 상위 20%

담양군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5년 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 실태점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상수도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15일 군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수도서비스 품질 향상과 운영·관리 효율성 제고를 위해 매년 전국 수도사업자를 대상으로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등급별로 공개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전국 167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024년 실적을 기준으로 ▲상수도 일반 ▲상수도 운영 및 관리 ▲상수도 정책 등 3개 분야, 31개 세부 항목을 종합 평가했다.

▲담양군청 전경ⓒ

평가 결과 담양군은 급수인구 5만 명 이하 평가그룹에 속한 47개 지자체 가운데 상위 20%에 해당하는 A등급을 획득하며 최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호남과 제주 지역에서 A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담양군이 유일해 의미를 더했다.

담양군은 전반적인 평가 항목에서 안정적인 상수도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수돗물 운용 분야에서는 상수도종합정보시스템의 체계적 운영과 정수장 시설 개선을 통해 맑고 안전한 물 공급에 힘써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고도정수처리 공정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노후 배·급수관 교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질 사고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수질 관리 체계를 구축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정철원 군수는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꾸준히 이어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상수도 시설 개선과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군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수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양군은 앞으로도 상수도 인프라 고도화와 효율적인 운영 관리로 생활 기반 시설의 신뢰도를 높이고, 군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