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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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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개최

고금리·고물가 장기화 속 정책금융 책임기관 수장 자질 놓고 시의회 점검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의 자질과 경영 역량을 검증하는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장기화되며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이 커진 가운데 정책금융 공공기관 수장으로서의 전문성과 공공성이 주요 검증 대상이 될 전망이다.

▲부산신용보증재단 전경.ⓒ프레시안

부산광역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5일 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이번 청문회는 제9대 후반기 시의회 인사청문특위 출범 이후 여섯 번째로 열리는 인사 검증 절차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용보증을 제공하는 지역 핵심 공공금융기관이다. 특히 최근처럼 내수 침체와 금융 여건 악화가 겹친 국면에서는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사장은 민생금융 정책의 최일선에서 재단 운영을 총괄하는 자리로 정책 이해도와 위기 대응 능력이 동시에 요구된다.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 고금리 환경 속 위기 대응 전략, 재단 경영 혁신 역량, 공공기관으로서의 공정성과 책임성 강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단순한 경력 확인을 넘어 재단을 실제로 이끌 준비가 돼 있는지를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인사청문특위에는 박종철 위원장을 비롯해 여야 시의원들이 참석하고 부산시 관계 공무원들도 배석한다. 박 위원장은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지역 소상공인의 희망을 지키고 중소기업의 재도약을 뒷받침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라며 "후보자가 재단을 책임질 전문성과 도덕성, 공공기관장으로서의 책임 의식을 갖췄는지를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는 이번 인사청문회가 형식적 절차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재단의 역할이 커진 만큼 인사 검증 역시 지역경제 현실과 정책 집행 능력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소상공인 지원은 선언이 아니라 실행의 문제"라며 "이번 청문회가 재단 운영 방향과 책임성을 가늠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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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욱

부산울산취재본부 윤여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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