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환경·미래산업·상권 회복 3대 전략 발표
철강산업 전환·여성 일자리 확충·해양관광 인프라 구축 등 다각도 비전 제시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가 1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공 전 부지사는 “철강산업 침체, 경기 부진, 구도심 공동화까지 포항은 복합 경제 위기에 놓여 있다”며 “12년간 시정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마지막 헌신이라는 각오로 포항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의원·시의회 의장·경북도 정무부지사·경북관광공사 초대 사장 등 경력을 언급하며 “중앙정부 협력과 행정·기업 운영 경험을 포항 경제 재건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 기업환경·미래산업·상권 회복 ‘3대 전략’
공 전 부지사는 ▲기업환경 개선 ▲미래산업 기반 구축 ▲상권 회복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철강산업 전환과 관련해 수소환원제철·LNG 발전·수소 실증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고려해 SMR(소형원전)도 중장기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블루밸리·영일만 일대 산업단지 재편도 제안했다.
■ 여성 일자리·도심경제 활성화 비전도 제시
그는 “철강 중심 구조로 여성 일자리가 부족하다”며 공장형 임대아파트 도입을 통한 제조·조립형 산업 생태계 조성을 약속했다.
또 영일대–송도–죽도시장–중앙상가를 잇는 생활·관광축 구상과 함께 케이블카·수상버스·유람선 등 해양관광 인프라를 민관협력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죽도시장 주차난과 중앙상가 교통 문제도 해결 과제로 제시했다.
AI·디지털 전담 조직 신설, 연구중심 국가대학 유치, 영일만항 북극항로 거점화, 영일만대교 조속 착공 등 장기 전략도 함께 내놓았다.
오천·문덕 지역 혐오시설 문제와 관련해선 “친환경 자원순환센터 조성은 시민 안전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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