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 철)의 기획공연 '합창으로 우리가 꿈꾸는 세상 II'이 오는 11일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합창으로 우리가 꿈꾸는 세상' 그 두 번째 이야기로 아마추어 합창단과 함께 올리는 합창 축제로, 합창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그려보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김철 예술감독이 이끄는 전주시립합창단을 비롯해 전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북레이디스합창단(지휘_박신), 전주엘여성합창단(지휘_윤영권), 좋은친구들 남성합창단(지휘_이영수)과 근교의 완주에버그린콰이어(지휘_강연모), 진안의 부귀초등학교 꿈드림합창단(지휘_임연정)이 참여하고, 협연으로는 색소포니스트 구민상과 전주시립교향악단 현악앙상블이 출연한다.
이번 연주회는 다양한 구성의 합창단이 출연하는 만큼 다양한 스타일의 곡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주시립합창단은 이 계절의 정취를 담아 겨울에 들으면 더욱 좋을 곡 들을 선곡했다.
북유럽 감성을 가득 담은 '툰드라'를 전주시립교향악단의 현악앙상블과 함께 선보이고, 괴테의 시와 황동규 시인의 시에 박나리 작곡가가 곡을 붙인 '첫사랑', '조그만 사랑노래' 등 감성적인 곡들을 준비했다.
전북레이디스합창단은 한국 가곡 '그리운 마음','코스모스를 노래함'을, 좋은친구들 남성합창단은 '인생'과 'Hold on to the rock'을, 전주엘여성합창단은 '고독', 'Hold on'을, 완주에버그린콰이어는 '가장 아름다운 노래', '아리랑'을 연주한다. 어린이 합창단인 부귀초 꿈드림합창단은 동요 '오뚝이처럼'과 특별히 아이들이 직접 개사한 '고향의 봄'을 준비했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전 출연진이 연합합창으로 전주시립합창단이 전주를 더욱 알리고 널리 불려지길 바라며 위촉해 제작한 ‘그 곳에서’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전주 출신의 이범준 작곡가가 작곡한 이 곡은 합창과 색소폰을 위한 곡으로, 아름답고 서정적인 선율로 전주에 대한 그리움과 전주에서 다시 만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철 예술감독의 지휘로 200명에 이르는 출연진이 함께 부르며 웅장한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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