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우 화백이 1~6일까지 고기도정을 주제로 일본 아마노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아마노갤러리에서는 총 3번째 초대전이다.
전시주제 고기도정(考氣圖鼎)은 임근우 화백이 40년 넘게 작품 주제로 삼고 있는 '고고학적 기상도'에서 줄임말 <고·기·도>에 화백의 작업실 소재지인 춘천시 정족리(鼎足里)의 머리글자를 따서 합성해 만든 작업실 당호 고·기·도·정 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정족리의 정(鼎)은 세발달린 솥을 의미한다.
전시회의 대표작품은 정족리를 상징하는 '세발솥(三足鼎)'을 표현했다.
전시 작품의 특별한 소재 및 독창적인 표현기법은 세발솥과 다완, 다관 등 이미지를 조개가루 물감으로 표현한 게 특징이다.
사쓰마야키, 아리타야키, 구로카와 이 3가지 전시 소주제 중 '구로카와 온천'은 임근우 화백의 일본 작업실(考氣圖黑)에서 제작한 오브제 작품으로 마치 자개 오브제를 붙인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회화성 표현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춘천의 중도 고인돌과 그 위를 걷고있는 선사인 '중도리안'과 중도 선사유적 보존 문화운동을 하고 있는 임근우 화백이 머리에 불꽃을 피우며 기도하고 있는 오브제 작품이다.
임근우 화백은 "앞으로 자개 이미지의 회화성을 극대화하고자 한다"며 "내년 봄 일본 구로카와 온천 지역에서 전시회를 준비중"이라고 했다.
임 화백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고 강원대 미술학과 교수를 지낸 춘천 출신 대표 서양화가다.
국내외 개인전 62회, 아트페어부스 개인전 및 단체전에 2000여회 참여했다.
현재 대한민국 미술대전 전체 심사위원장 및 한국미술시가 감정협회 감정위원, 국립춘천박물관 이사 및 동아시아 고고학 연구소 이사를 맡고 있으며 강원대 미술학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편 임 화백의 작품 소장처는 청와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춘천박물관부터 유엔본부대표부(뉴욕), 아랍에미레이트 왕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현대미술센터 등 한국을 넘어 세계 각국에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