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1일 ‘2025년 경기 재도전학교 사업 최종 성과보고회’를 열고, 그간의 사업 성과와 향후 개선 방향을 공유했다.
2일 도에 따르면 경기 재도전학교는 취업 실패나 실직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에게 심리 회복 프로그램과 직무 교육을 제공하는 합숙형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3박 4일 시범 운영 후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올해는 4박 5일 과정으로 확대됐다.
이번 보고회는 △2025년 사업 성과 발표 △창업 성공자 사례 발표 △내년 사업 방향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등과 협력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했고, 참여자의 취·창업 연계를 지원했다.
내년에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지원 프로그램까지 연계해 참가자별 재도전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5년 재도전학교에는 지난 5~9월 1기부터 4기까지 총 200명이 참여했으며, 평균 경쟁률은 6.3대 1을 기록했다. 수료생을 대상으로 10월 15일 기준 취·창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33명(16.5%)이 재도전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기 수료 후 창업에 성공한 김종완 씨는 “교육에서 배운 실질적인 정보 덕분에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었다”며 “다양한 배경의 참여자들과 소통하면서 아이디어를 얻었고, 매장 브랜딩을 결정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오후석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재도전학교는 ‘늦었다’는 생각으로 도전을 주저하던 도민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더 많은 도민이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재도전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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