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의 한 저수지에서 발견된 큰기러기 폐사체예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돼 관계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수원의 대표적인 저수지 중 하나이자 철새도래지인 축만제(祝萬提)에서 발견된 큰기러기 폐사체에 대해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AI 검사를 의뢰한 결과, ‘H5N1’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는 즉각 축만제 일대 산책로(축만교∼수질정화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초동 방역을 실시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또 검출지 반경 10㎞에서 야생조수류 예찰 활동도 강화한다.
시는 지역 내 또 다른 철새도래지인 광교저수지, 일월저수지, 만석거, 황구지천, 축만제, 원천저수지, 신대저수지 등을 대상으로 주 5회 이상 예찰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출입 통제 조치에 시민들의 적극적으로 협조를 부탁한다"며 "야생 조류와 직접 접촉하지 말고 안전거리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축만제에서 발견된 또 다른 큰기러기 폐사체에 대한 검사도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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