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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군북 장지산단 이차전지 재활용시설 강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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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군북 장지산단 이차전지 재활용시설 강력 반대

해당 업체 앞 면민 300여명 반대 집회

경남 함안군 군북면 주민들이 장지일반산업단지 내 추진 중인 이차전지 재활용시설 설치에 대해 환경오염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장지산단 쓰레기 소각장 결사반대 위원회는 25일 오전 군북면 장지일반산업단지 모 기업체 앞에서 군북면 38개 마을 주민 300여 명이 모여 이차전지 재활용시설 건립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반대위원회는 시설의 추진 중단을 촉구하며 결의를 다졌다.

▲함안군 군북면민들이 이차전지 재활용시설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프레시안(임성현)

반대위원회 등에 따르면 해당 기업체는 장지산단 부지 5만 9000㎡에 2차 전지 1일 30t·열분해 1일 200t 등을 처리하는 재활용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 1월 장지산단 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고 2월 합동설명회 개최·3월 단지조성 반대서명부 제출·4월 주민의견 청취 결과 통보 등 절차를 밟아왔다.

지난 6월에는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 보완자료 요청을 받은 상태다.

반대추진 위원회측은 "쓰레기를 소각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은 환경오염이 크게 우려된다"며 "국정감사 요청에 이어 내년 3월에는 서울 광화문과 정부종합청사·국회 앞에서 상경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기업체 측은 우려를 일축했다. 기업 관계자는 "폐배터리·리듐배수·열분해 등 다양한 공정을 거쳐 고열을 얻고 2차 전지를 재활용하는 것으로 유해물질 배출은 없다"면서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의견을 좁혀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장지산단 내 이차전지 재활용시설 건립 추진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환경영향평가와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인 사업이 어떤 결론에 이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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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현

경남취재본부 임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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