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료원, '화성동탄2 종합병원' 개설허가 사전심의 신청

화성특례시는 ‘화성동탄2 종합병원 유치 패키지형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고려대학교 의료원(컨소시엄 대표사: 리즈인터내셔널)이 700병상 이상 규모의 (가칭) 고려대 동탄병원 설립을 위한 의료기관 개설허가 사전심의를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의료기관 개설허가 사전심의는 의료법 제60조와 보건복지부의 ‘제3기 병상수급 기본시책’(2023년 8월 발표), 의료법 개정(2025년 6월)에 따라 새롭게 도입된 절차로, 병상 관리와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다.

▲'화성동탄2 종합병원' 조감도 ⓒ화성특례시

해당 기본시책에 따르면 전국은 70개 진료권으로 구분되며, 화성시는 경기도 12개 진료권 중 수원권역에 포함된다. 수원권역은 전국 70개 진료권 중 병상 공급 가능지역 7곳 가운데 하나로 분류됐으며, 올해 10월 기준 약 1930병상 신규 개설이 가능한 지역으로 제시됐다.

현재 수원권역에는 아주대학교병원과 성빈센트병원(수원), 한림대 동탄병원(화성)이 위치하고 있으나, 급증하는 화성특례시 인구 대비 의료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화성시와 LH는 보건복지부 승인 이후 우선협상대상자와의 사업 협약, SPC 설립, 토지 매매계약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고려대학교 의료원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인허가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지원하고 있다”며 “종합병원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컨소시엄에서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