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한 주만에 반등한 가운데 PK에서도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의 우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국민의힘의 지지율 상승으로 격차가 크게 줄었다.
24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5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1.4%p 상승해 55.9%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0.7%p 하락한 40.5%에 그쳤다. 리얼미터는 "대통령의 중동·아프리카 순방 중 150조원 규모 MOU 체결 등 경제 외교 성과가 부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PK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평가한 비율이 53.1%로 전주 조사보다 1.3%p 상승했다.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지만 TK에서 긍정평가가 7.5%p 급등한 것에 대비하면 상승폭은 미약했다. 부정평가는 42.4%를 나타내며 전주 대비 1.3%p 하락했다. 이 역시 TK에서 부정평가가 5.8%p 급락한 것과 비교했을때 미미한 하락폭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의 우세가 유지되는 한편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하며 지지율 격차가 크게 줄었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를 보면 PK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0.6%p 상승하며 43.1%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5.5%p 급등한 41.2%를 기록했다. 불과 한 주 사이에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1.9%p까지 좁혀든 것이다.
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해석이 분분하다. 국민의힘이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놓고 이재명 정부에 대한 견제 공세를 펼치면서 보수층 위주의 결집이 있었다는 평가다. 한편으로는 지역에서 가덕도신공항 공사기간 연장을 놓고 반발이 터져나오며 야권 지지율의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모든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표본오차가 95% 신뢰수준에서 ±3.1%p로 응답률은 3.7%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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