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행정대집행'을 주장해 왔던 용불사 도원스님 <"시장은 피도 눈물도 없나" 프레시안 1월 23일 보도>이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과 공무원들을 직권남용과 인권탄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24일 도원스님은 광주시 목현동 소재 용불사 요사체와 법당에 대한 광주시의 행정대집행과 관련해 "방 시장과 공무원들의 직권남용 등을 철저히 조사해 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원스님은 고소장에서 "용불사 주지인 고소인은 간이식과 심장시술을 한 77세 나이의 환자로서 보호 받아야함에도 헌법이 보장한 생존권마저 박탈당했다"고 주장했다.
도원스님은 그 이유로 "광주시가 구정 4일 전인 지난 1월 22일 영하 15도 날씨에 용역 100여명을 동원해 (요사체 등을) 철거하면서 엄동설한에 자신을 내쫓고, (지난 8월에는) 35도 폭염 날씨에 법당을 강제철거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세환 시장은) 시장으로서 시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사료되오나 상식을 벗어난 행동에 용불사 신도들과 시민들은 개발업자들과의 토착비리를 의심하고 있는바 철저히 조사해서 밝혀달라"고 목소리 높였다.
도원스님은 약 30년 전인 1994년 산림청 소유 목현동 산 35번지 임야에 자리를 잡은 후 2001년쯤 인접한 산 25번지 광주시 소유 임야 끝자락에 요사채를 지어 기거해 왔다고 했다.
그러나 광주시가 용불사가 위치해 있는 자리에 탄소중립 목재교육종합센터를 건립하기로 결정하면서 무허가로 지어진 용불사 건물이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제 철거되는 상황을 맞았다.
'종교탄압'을 주장하고 있는 도원스님은 광주시 행정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장지동 사거리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접수된 해당 고소건은 지난 10일 광주경찰서로 이첩돼 조사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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