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지역 어린이집의 보육공백 해소를 위해서는 대체교사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김채경 여수시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제25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어린이집 대체교사 인력 확충을 위한 여수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 6월 여수시에서 처음으로 어린이집 보육현장 의견을 직접 듣는 경청회를 열었고, 사전 설문에는 무려 107개 어린이집이 참여해 절박한 현장의 목소리를 보내왔다"며 "그중 가장 절실한 요구가 바로 '대체교사 인력 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생아 감소, 도서·소규모 시설 운영 고충, 여수형 영아 안심반 도입 필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현장에서는 사고·질병·가족돌봄 등으로 연가·병가조차 마음대로 쓰지 못하는 '대체교사 부족' 문제를 가장 심각하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여수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현장활동 관련 "최근 3년간 대체교사 파견율은 70%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교사가 제때 쉬지 못하면 그 피로는 결국 아이에게 전달될 수밖에 없고, 파견율은 100%에 가까워야 정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체교사 인력 확충은 선택이 아니라 지금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여수시는 더 이상 늦추지 말고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으로 '보육 공백 없는 여수'를 만드는 첫걸음을 내딛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