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 남산초등학교 탁구부가 자매도시 중국 요성시를 방문해 국제 청소년 탁구 교류전을 진행하며 우정을 이어갔다.
의령군은 지난 17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남산초등학교 탁구부 학생 7명을 포함한 교류단이 중국 요성시를 방문해 친선 경기와 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양 도시의 청소년 탁구 교류는 2007년 처음 시작된 이후 격년제로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 교류전에서는 친선 경기뿐 아니라 중국의 선수 육성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는 일정도 포함돼 의령군의 스포츠 육성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의령군은 최근 남산초를 중심으로 지역 학교들의 탁구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초·중·고를 잇는 '원스톱 탁구 육성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며 남산초-의령중-신반정보고로 이어지는 지역 내 엘리트 코스 기반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진회 부군수는 "이번 교류전이 학생들의 기량 향상과 국제적 시야 확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의령군은 앞으로도 우수한 탁구 인재를 육성하고 국제 교류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류전에 참가한 학생들은 "탁구라는 공 하나로 금세 친해졌다"며 "중국 선수들의 집중력이 특히 인상적이었다"는 소감을 전하며 뜻깊은 경험이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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