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창녕, 제65회 도민체육대회 상징물 최종 확정

마스코트·대회마크·포스터·슬로건 4개 부문 공개...공동 개최지 정체성 담아

경남 함안군과 창녕군이 공동 개최하는 제65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와 제29회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의 상징물이 최종 확정되며 대회 준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창녕군은 내년 함안군과 공동으로 열리는 '제65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와 '제29회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의 홍보와 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상징물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4월 24일부터 6월 9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뒤 7월 심사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후 전문 디자인 개발 용역을 통해 양 군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조화롭게 담아내는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최종안을 완성했다.

▲제65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마스코트. ⓒ창녕군

이번 상징물은 마스코트·대회마크·포스터·슬로건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마스코트는 함안군의 아라가야 유물 '사슴뿔잔'을 모티브로 한 '함토리'와 창녕군의 천연기념물 따오기를 의인화한 '우포따오기'로 제작돼 두 지역의 친근감과 화합을 상징한다.

대회마크는 함안과 창녕의 초성 'ㅎ'과 'ㅊ'을 형상화해 가야 문화권의 역사적 뿌리를 공유하는 두 군이 힘차게 도약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포스터는 함안·창녕의 지역적 특성과 체육인의 활기찬 에너지를 다채로운 색채로 담아냈으며 공동 개최지의 매력과 상징성을 한층 강화했다.

슬로건은 '하나되는 함안·창녕, 두배되는 행복경남'으로 함께할 때 커지는 도민의 행복과 공동체적 의미를 담았다.

이번 상징물은 인쇄물 중심의 기존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무빙포스터와 캐릭터 기반 모션그래픽 등 디지털 콘텐츠를 함께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움직임과 영상 효과를 더한 콘텐츠는 대회의 역동성과 열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SNS 홍보 효과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창녕군은 상징물 확정을 통해 대회의 본격적인 준비와 홍보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해 대회 분위기 확산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