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19일 2026년도 경상남도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안을 6조 6058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보다 1979억 원(2.9%) 감소한 수준이다.
이번 예산 감소는 3년 연속 세수 재추계로 인한 국세수입 감소·교육세 개편·고교 무상교육 부담률 조정 등으로 지방교육재정이 악화된 영향이 컸던 것.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이전수입이 줄고 인건비는 3.5% 인상되는 등 재정여건이 심각한 상황 속에 있다"고 피력했다.
박 교육감은 또 "세수 감소로 체험 중심 교육과 학교시설 환경개선 등이 위축되고 정보화기기와 급식기구 등 교체 지연으로 학생과 교직원의 교육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과 교원의 전문성 향상 등 교육의 질 제고에 중점을 두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교육감은 "모든 재정사업을 전면 재검토 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재정비하고 유사·중복사업을 통합·축소·폐지·신규사업 최소화 등을 통해 재정 효율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재정적 어려움을 내적 변화와 성찰의 기회로 삼아 교육본질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하면서 "학생 중심의 자립과 공존의 역량을 키우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교육으로 미래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6년도 예산안은 12월 1일부터 12일까지 도의회 교육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12월 16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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