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농가 수입 20% 늘린다"…'농업과학기술 AI 융합 전략' 발표한 농촌진흥청

이승돈 청장 19일 10대 중점과제 발표 등 주목

농가 수입 20% 향상, 농작업 위험 20% 경감, 기술 개발·보급 기간 30% 단축….

전북자치도 혁신도시에 있는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농업을 미래 첨단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내놓은 '농업과학기술 인공지능 융합전략'의 목표치이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19일 △인공지능(AI) 융합 농업과학기술 현안 해결 △AI시대, 농촌진흥사업 전 과정 가속화 등 '3대 혁신전략과 10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19일 농업과학기술 인공지능 융합전략 발표하는 이승돈 청장 ⓒ농촌진흥청

이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은 농가소득 조사자료를 학습한 생성형 인공지능이 경영 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해법을 제공하여 농가 경영비를 5% 절감하도록 지원한다.

올해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1000농가로 확대하고 'AI 이삭이'에 탑재해 원하는 모든 농가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폰을 활용한 AI 병해충 진단 해법을 고도화하여 2029년까지 82개 작물에 744종의 병해충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해충 이동경로까지 예측하여 적기 방제를 지원한다.

농촌진흥청은 소방청과 협력하여 농기계 사고 발생 시 119자동연계시스템을 2029년까지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여 농작업 사망사고율을 20% 경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체·정서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치유농업 AI해법을 제공하여 치유농업 서비스 이용자를 2030년 120만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데이터에 기반한 농업 생산성 혁신을 이루고, 농업이 미래 신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승돈 청장은 "농업과학기술과 AI 융합을 통해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겠다"며 "나아가 관계부처 및 민간과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국가농업의 대전환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