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고교 평준화 지역 학생 선발 절차 시작

9개 고교 평준화 지역 학군별 수험번호 기점·학교 기점·간격 수 추첨 실시

내년 1월 6일 배정 대상자 발표… 같은 달 23일 개인별 배정 학교 발표

▲17일 ‘2026학년도 평준화 지역 후기 고교 학군별 수험번호 기점’을 추첨하고 있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은 9개 고교 평준화 학군의 ‘학군별 수험번호 기점’과 일반고 및 자율형 공립고의 ‘학교별 기점(배정출발점)’ 및 ‘간격 수(건너뛰는 정도)’ 추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추첨은 ‘2026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안’에 따라 학생 배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공교육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수험번호 기점’은 이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학군별 추첨을 실시했다.

수험번호는 학군별·남녀별로 구분해 부여되며, 기점은 남녀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 등 고교 평준화 지역 후기학교의 신입생 배정 기준이 되는 ‘학교별 기점’과 ‘간격 수’ 추첨은 오는 20∼26일 중 학군별로 해당 평준화 학군 교육지원청이 지정한 장소에서 실시된다.

추첨 대상은 △수원 △성남 △안양권 △부천 △고양 △광명 △안산 △의정부 △용인 등 도내 9개 평준화 학군의 202개 교(자율형 공립고 12개 교 포함)다.

학교별 기점과 간격 수 추첨에는 각 학교의 학교장과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이 참여해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추첨을 진행한다.

추첨된 기점과 간격 수는 학생 배정을 위한 추첨 기준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고등학교 배정 대상자 확정 발표는 내년 1월 6일 이뤄지며, 학생별 최종 배정학교는 같은 달 23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