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능 앞두고 종합지원대책 나서…응시생 2만8883명

오는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부산 62개교 시험장에서

오는 13일 부산지역 62개교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지는 2026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부산시가 종합대책 추진에 나섰다.

부산시는 오는 13일 부산지역 62개교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활한 시행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진행되는 올해 수능에는 부산지역의 수험생 2만8883명이 응시한다.

먼저 시험 당일 오전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공무원, 공공기관, 금융기관, 연구기관, 50인 이상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까지로 조정한다.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는 수험생 수송과 교통소통 등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지원을 위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의 단속을 일시중지하고 승용차요일제를 해제한다.

▲10일 오후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부산 동래구의 한 학교에 도착한 수능 문답지를 옮기고 있다.ⓒ부산교육청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8시 10분 사이에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차하고 시험장이 몰려있는 지역의 83개 노선버스는 해당 시간 배차 간격을 단축 운영한다. 도시철도 임시열차도 5편성을 비상 대기한다. 또한 도시철도역, 교차로 등 주요 지점 40여 곳에는 비상수송차량 66대를 배치해 지각생이나 거동이 불편한 학생의 무료 수송을 지원한다.

또한 시험장이 있는 14개 구·군에 소음대책 점검반을 편성해 시험장 주변의 공사장 및 생활 소음을 점검하고 시험시간에는 응급·소방차량 경적 자제, 화물차 등 소음 유발 차량 우회 유도 등을 통해 듣기평가 등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수험생 중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와 의료기관 이송을 위한 의료지원반 운영도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 수험생들의 그동안 노력이 결실을 거둘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격려와 사랑으로 응원해주신 학부모님과 선생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수험생들을 향해 "수험생 여러분은 더 넓은 세상으로 더 높은 꿈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여러분의 내일이 밝게 열리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