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100세 어르신 장수지팡이 '청려장' 전달

성낙인 창녕군수 "어르신 건강과 행복 기원합니다"

경남 창녕군이 100세 어르신들의 장수를 축하하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장수지팡이 '청려장'과 대통령 축하 서한을 전달했다.

창녕군은 7일 100세 어르신 댁을 방문해 장수지팡이(청려장)와 대통령 축하 서한을 전달했다.

올해 군의 청려장 전달 대상자는 총 4명으로 창녕읍 2명·남지읍 1명·대지면 1명이다. 주민등록상 100세 어르신뿐 아니라 실제 나이가 100세로 확인된 어르신도 포함된다.

▲성낙인 창녕군수(왼쪽 두번째)가 창녕읍 섬마길에 거주하고 계신 100세 어르신에게 청려장과 대통령 축하 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창녕군

이날 성낙인 창녕군수는 창녕읍에 거주하는 2명의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100세 생일을 축하하고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 나머지 대상자에게는 각 읍면장이 청려장과 축하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100세를 맞으신 어르신들께 깊은 존경과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 분 한 분이 지역의 역사이자 자부심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려장은 명아주 줄기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 건강과 장수를 상징하며 통일신라시대부터 왕이 장수 어르신에게 하사했다고 전해진다. 정부는 1993년부터 매년 노인의 날을 기념해 100세 어르신들에게 청려장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