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조성 중인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대한민국 첨단소재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체계적 추진력과 기업 맞춤형 지원정책을 앞세운 밀양시 나노융합과의 역할이 돋보이고 있다.
밀양시가 추진 중인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빠른 속도로 조성되며 첨단소재 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국가산단으로 지정된 이후 밀양시는 나노융합과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단계별 추진 전략을 통해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총면적 165만㎡ 규모의 단지에는 나노소재·첨단소재 관련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며 '밀양형 첨단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밀양시는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노융합과를 중심으로 행정지원 전담창구를 운영하고 인허가 절차 간소화·기반시설 확충·기업 맞춤형 지원체계 강화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국내외 유수 기업들의 투자 의향이 이어지며 누적 투자유치 규모는 8000억 원을 돌파했다.
또한 산업단지 내 R&D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재료연구원·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등 전문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대학과 연계한 기술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을 넘어 '기술·인재·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첨단산업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밀양시는 지난 7월 30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며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거점도시로 도약했다. 이에 따라 나노융합국가산단 내 투자기업은 세제 감면·보조금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되어 기업 유치와 첨단산업 생태계 확산이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해 나노융합기술과 수소산업을 결합한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수소산업 전주기(생산·저장·활용) 체계를 마련하고 첨단소재와 수소산업이 융합된 미래형 산업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권성림 나노융합과장은 "나노융합국가산단은 단순한 산업 거점을 넘어 밀양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성장동력"이라며 "중앙정부·연구기관·기업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첨단산업 혁신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나노융합국가산단은 밀양의 산업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놓은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첨단소재 산업 육성과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동남권 핵심 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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