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전북 5개 시군 '서해안철도' 국가계획 반영·조기 착공 공동 건의

함평 등 5개 지자체장, 국토부 장관 직접 면담…110km, 4조7900억 원 규모 대형 철도사업

전남 함평군 등 서해안권 5개 시군이 서해안철도 건설의 국가계획 반영과 조기 착공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6일 군에 따르면 전날 함평·영광·군산·부안·고창 등 5개 시군 단체장들이 서울 국토발전전시관 회의실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만나 '서해안철도(새만금~목포) 건설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신속한 착공을 건의했다.

이들은 지역이 중국·베트남 등 주요 아시아 국가와 인접한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교통 인프라 확충과 국가 균형발전의 당위성을 부각했다.

▲서해안권 5개 시군이 서해안철도 건설의 국가계획 반영과 조기 착공 공동 대응에 나섰다ⓒ함평군

더불어, 전남·전북 도지사의 공동 서명과 10만 명 주민 서명부도 함께 전달하며, 지역의 의지를 적극 표명했다.

'서해안철도(새만금~목포)'는 총연장 110km, 사업비 약 4조 7900억 원 규모의 대형 국가철도사업으로, 향후 교통 접근성, 산업벨트 물류 효율화, 관광 활성화 등 전남·전북 서해안권의 산업·관광·물류를 아우르는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함평군은 '광주 삼도~함평 나산 광역도로 확장사업'의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반영도 함께 건의했다.

해당 사업은 광주와 함평을 잇는 산업·경제·생활권 네트워크 강화를 목표로 하며, 빛그린산단과 연계해 지역 균형발전 기반을 다지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받는다.

이상익 군수는 "서해안철도는 서해안 지역이 동반 도약하는 국가적 과제"라며 "인접 시군과 협력해 국회와 정부에 의지를 적극 전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