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서해안 철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총력 대응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산시는 지난 5일 부안군·고창군·함평군·영광군 전남·북 단체장들과 함께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서해안 철도 국가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서해안 철도 노선은 총연장 110km 총사업비 4조7919억 원 규모로 서해선(서화성~홍성)과 장항선(홍성~군산), 새만금선(군산~새만금)을 잇는 서해안 철도 축의 마지막 단절구간을 메우는 핵심 구간이다.
하지만 현재 국토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는 서해안 철도 사업이 ‘추가 검토사업’으로만 되어있어 제5차 계획에서는 ‘신규 사업’으로의 반영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군산시를 비롯한 관계 시군에서는 올해 3월 국회 정책 포럼 자리에서 전북과 전남 두 광역단체와 군산․부안․고창․함평․영광․목포 등 8개 지자체가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서해안 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공식 촉구해왔다.
또한 지난 9월에도 ‘서해안 철도 5개 시군 업무협의회’를 통해 사업 당위성과 중앙정부 대응 전략을 공유하며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도 했다.
서해안 철도 관련 단체장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해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비수도권에 대한 교통인프라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동·서·남해를 연결하는 U자형 국가철도망에서 군산에서 목포 구간인 서해안 철도만 유일하게 단절된 상태로 남아 있는 만큼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상생발전의 핵심 인프라로서 이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덕 장관과의 면담을 마친 5개 시군 지자체는 향후 정례적인 간담회와 정책 건의, 국회와 정부 협의, 범국민 홍보 등을 이어 나갈 계획이며 서해안 철도 반영을 위한 전략적 활동을 펼치고 군산시 역시 다른 지자체와 함께 서해안 철도가 국가철도망 계획에 담길 수 있도록 다각도로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에서 목포까지 서해안 철도가 건설된다면 서해선~장항선~새만금선~서해안선으로 이어지는 군산 중심의 서해안 남북축 철도가 완성된다”며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서해안지역 주민의 인적․물적 교통 편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현재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수립 중이며 공청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확정 고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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