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은 문화예술회관 어린이 공연이 폭발적인 인기를 기록하며 지역 문화예술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진행된 가족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 역시 예매 시작 직후 매진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광산구에서 공연을 관람한 김씨는 "장성처럼 양질의 공연을 좋은 가격에 볼 수 있는 곳이 드물다"며 "광주 시민임에도 회원 가입을 할 정도"라고 밝혔다.
이 공연은 장성군이 코로나19 이후 마련한 기획 공연 '상상더하기'의 일환이다.
어린이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신정숙 문화교육과장은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공연을 지역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장성군은 올해만 8편의 어린이 공연을 마련했으며, 예매 시작 후 하루 만에 매진을 기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군민들을 배려해 티켓의 20%는 현장 판매분으로 남겨두고 있다.
12월 13일에는 크리스마스 시즌 뮤지컬 '산타와 루돌프'도 예정돼 있다.
관객층은 장성군을 넘어 나주, 함평, 담양 등 인근 지역뿐 아니라 경기 등 수도권까지 다양하며, 수준 높은 콘서트·포럼도 연중 개최되고 있다.
올해에만 총 27편의 공연이 40회 열렸고, 대내외 행사도 132회나 개최됐다.
공연 관람을 위해 지역 식당, 카페 등을 방문하는 부수 효과도 크다.
이러한 활성화의 이면에는 전문 공무원들의 세심한 시설 관리와 협업이 있다.
684석 대공연장과 199석 소공연장 등 규모 대비 적은 운영 인원에도 '팀워크'로 공연의 안전·음향·조명 등 전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한종 군수는 "개관 14년이 지난 시설이 쾌적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남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