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치러지는 전라남도 담양군수 선거가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KBC 광주방송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3일 가상번호 자동응답(ARS) 조사를 통해 담양군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적합도 조사에서 정철원 현 담양군수(조국혁신당)와 박종원 현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이 각각 28.5%, 27.5%의 지지율을 얻으며 격차는 불과 1.0%p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과 성별, 지역별로는 정철원 군수가 여성, 40대, 70대 이상, 봉산면 등 농촌 지역에서 비교적 강세를 보였고, 박종원 도의원은 남성, 18·20대, 30대, 50대, 담양읍 등 도심권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내 후보 적합도에서는 박종원 도의원이 34.4%로 독주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재종 전 대통령실 행정관(15.2%)과 이규현 전남도의원(13.9%)이 2·3위를 기록했다.
정철원 군수의 군정평가는 긍정 56.3%, 부정 30.2%로, 대부분 계층에서 평가가 호평으로 나타났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잘함' 평가가 '잘못함'보다 높게 집계된 점이 눈에 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69.4%, 조국혁신당 15.6%로 민주당의 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조국혁신당 역시 40대 등 일부 계층에서 선전하며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로 미뤄볼 때 내년 담양군수 선거는 조직력과 군정 평가, 후보자 개인 경쟁력이 혼재하는 접전 구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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