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수소특화도시’ 도약 가속…동해안권 수소클러스터 본격 시동
수소특화도시 홍보관 운영, 포항의 수소 비전 시민과 공유
경북 포항시가 6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2025 포항 국제수소연료전지포럼(POFC 2025)’을 열고 국내외 수소 산업 전문가 200여 명과 함께 수소경제의 혁신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수소경제: 혁신과 도전’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글로벌 기술 동향과 산업 생태계 확장 전략을 공유하는 장이 됐다.
기조연설에 나선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한국 수소산업이 선제적 대응과 기술 혁신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세션에서는 AVL, 로이드선급, 아모지, 에스모빌리티㈜, 포스코홀딩스 등 국내외 주요 기관이 참여해 ▲차세대 연료전지 및 전해조 기술 ▲수소선박 인증 및 안전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환 ▲수소환원제철 실증 현황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위르겐 레히베르거 AVL 수소연료전지 사업부장은 “수소 산업의 상용화를 위해 차세대 전해조와 연료전지 시스템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동해안권 광역 수소클러스터 구축과 지역 간 협력 전략이 논의됐으며, 포항·울산·강원 등 동해안권의 공동 발전 방안이 제시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포항이 국가 수소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다졌다”며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산업 생태계 확장으로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 로비에는 ‘수소특화도시 홍보관’이 마련돼 포항의 주요 수소사업과 정책 비전이 시민과 참가자들에게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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