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경북도의원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한·미 철강관세 협상 재개’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번 시위는 포항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과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3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철강관세 협상 즉각 재개 ▲포항 철강 생태계 회복대책 마련 ▲산업용 전기요금 제도 개선 등 3대 핵심 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날 박 의원은 “철강은 포항의 일자리이자 한국 제조업의 중추”라며 “정부가 민생을 강조한다면 포항부터 숨통을 틔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미 통상 협의를 조속히 재가동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전기요금 구조를 합리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포항 철강산업은 글로벌 경기 둔화,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관세,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입, 에너지 비용 상승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협력업체들의 경영난과 고용 불안이 지역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박 의원은 “포항 철강산업의 침체는 곧 대한민국 제조업 전체의 위기”라며 “정부가 통상정상화와 비용구조 개선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앞으로 범정부 차원의 ‘철강산업 대응 TF’ 구성을 제안하고, 관계 부처와의 실무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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