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의 '산업심장'은 익산시이다.
이 지역의 당해년도 물가변동이 반영된 '명목총생산(GRDP)'은 2011년 6조5000억원에서 5년 뒤인 2016년 6조9500억원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산업구조의 대변화와 대형 사업 투자 유치에 힘입어 2017년 이후 상승세는 가팔라진다. 2020년에 8조2000억 원을 찍더니 이듬해엔 한 번에 5000억 원을 더 늘렸다. 2010년대 초반 5년 것의 성장을 한 해에 후다닥 해결한 셈이다.
									익산시의 숨가쁜 질주를 감안할 때 가장 최근 통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뚜렷한 증가세를 점치는 사람이 많다.
변화는 국가예산 확보액에서도 드러난다. 2016년에 6229억원에 만족했던 국가예산은 곧바로 7000억원대로 진입하더니 올해엔 1조115억원을 달성해 '2년 연속 1조원 시대'를 개막했다.
경제·산업구조의 변화와 문화·관광산업의 활성화 효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익산시는 지난 10년 동안 전통 제조·농업기반에서 익산국가산단 등 기존 산단의 현대화·첨단화와 식품과 농산업 등 지역특화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확대해 왔다. 과거 '먼지 나는 공단'은 이제 '첨단산업기지'로 변했고 미래의 꿈이 탱글탱글 영글어 가고 있다.
KTX 익산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정비와 새뜰마을·역 주변 개선사업이 진행되며 '호남권 교통 관문'의 옛 명성을 화려하게 복구하고 있다.
미륵사지(백제유적) 등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전시·교육 프로그램의 확대와 축제·미디어아트 같은 방문객 유치 콘텐츠도 강화돼 지난해 말에 관광객 500만명을 훌쩍 넘어섰고 올해는 1000만 관광도시 원년을 선포하기도 했다.
익산시의 이런 각 분야 변화상이 한 자리에서 보고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민선 6~8기 동안 시민과 함께한 10년의 여정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7일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더 큰 익산, 위대한 시민! 시민과 함께한 10년' 시민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10년간의 시정 성과를 담은 시정백서 발간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 이룬 성과를 되돌아보고 익산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시립예술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익산 10년 성과주제영상 상영 △명예시민표창 △시정백서 시민보고회 △기념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된다.
시민보고회에서는 정헌율 시장이 직접 시정백서에 담긴 주요 성과를 소개하며 경제·환경·농업·문화 각 분야별로 지난 10년간의 도시변화와 향후 발전방향을 시민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보고회는 시민과 함께 일군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더 큰 익산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익산 발전의 주역인 시민 여러분께서 자리를 빛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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