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고위 퇴직공무원단이 안동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정신문화 수도 안동’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매년 5회 이상 안동을 찾고 있는 이스라엘 퇴직공무원단은 올해에만 벌써 8회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꾸준한 방문을 통해 안동의 문화유산과 지역 정체성을 배우고, 한국의 정신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여행사 류필기 대표가 주도하는 ‘안동 글로벌 문화홍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안동의 전통과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3일 안동에 도착한 이스라엘 관광단은 한지공장 체험을 시작으로 하회마을 탐방, 탈춤 관람, 안동시의회 본회의장 방문 및 의원 간담회, 구름에리조트에서 전통공연과 태권도 시범 관람 등 다채로운 일정을 이어가며 한국 문화에 흠뻑 빠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일정에서는 안동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스라엘 퇴직공무원들이 본회의장에서 모의 의회를 직접 시연하는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체험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양국 간 행정문화 교류와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된다.
또한 경북도의회도 이러한 교류의 취지에 공감하며, 방문단 환영과 일정 지원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류 대표는 “이번 교류는 안동의 깊은 문화와 전통을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지역 관광 활성화는 물론, 한국 전통문화산업의 세계적 확산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류 대표는 최근 영화 〈안동〉의 현지 촬영에도 참여해 주인공들의 안동 사투리를 직접 감수하고,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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