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부산시가 조직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추진 체계 가동에 나선다.
부산시는 30일 오후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식은 부산이 '2028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이후 본격적인 추진 체계를 가동하기 위한 첫 공식 행보이다.
조직위원회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이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부산시와 공공기관, 기업, 시민, 디자인 전문가 등 30여명이 위원으로 참가한다. 이들은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프로젝트를 총괄 조정하는 사령탑으로서 부산의 디자인 비전 실현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래 부산 디자인단' 대표 4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도 함께 열린다. 미래 부산 디자인단은 키즈 디자인랩, 영 웨이브 디자인단, 유니버설 디자인단, 시니어 디자인단, 세계디자인수도(WDC) 홍보단 등 5개 분야에서 시민 36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디자인 관련 정책·프로그램 제안, 디자인 캠페인 참여,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펼친다.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부산시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세계디자인기구(WDO)와 협력해 의무 프로그램 7종 및 지역특화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부산 전역을 무대로 한 시민 참여형 디자인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은 세계디자인기구와 함께하는 다양한 공식 행사를 통해 세계 속 디자인 도시로의 위상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된다. 내년 3월 협정식을 시작으로 2028년에는 세계디자인수도 지정 의무 행사인 세계 디자인 거리 축제, 세계 디자인 체험, 세계 디자인 정책 콘퍼런스, 세계 디자인 수도 인계인수식 등 다채로운 국제 행사가 부산 전역에서 이어진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은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거대한 여정의 출발점"이라며 "디자인을 통해 시민의 삶과 행복을 더욱 풍요롭게 하며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포용과 참여의 디자인 도시 부산'으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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