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이 대가야읍 장기리 회천교 인근 고수부지에 조성 중인 음악분수대 시연회를 28일 개최했다. 총사업비 41억 원이 투입된 이번 시설은 지난 2월 착공해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음악분수대는 ‘대가야 문화물길(회천) 정비사업’의 핵심 시설로, 길이 70m·폭 35m 규모로 조성됐다. 최대 50m 높이까지 물줄기를 쏘아 올리는 주산 형상의 고사분수를 비롯해 가야금분수, 철쭉분수, 대가야왕릉분수, 오동나무분수 등 총 82개의 분수가 어우러져 대가야의 상징성과 예술적 이미지를 표현한다.
특히 야간에는 LED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빛의 쇼가 펼쳐진다. 클래식, 트로트, 대중가요 등 다양한 음악에 맞춰 연출되는 분수 공연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음악분수대는 단순한 관광 시설을 넘어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수목원 ‘대가야 빛의 숲’과 어북실 꽃단지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 주·야간 모두 머무는 관광도시 고령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고령군은 음악분수대를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동절기에는 기온과 수질 관리를 위해 가동을 중단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