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지역의 학교 건폐율이 완화돼 교육시설 개선의 기반이 마련됐다.
27일 안산교육지원청은 안산시와의 협력을 통해 자연녹지지역 내 학교 건폐율을 기존 20% 이하에서 30% 이하로 완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자연녹지지역 내 위치한 학교의 경우, 도시계획상 보존녹지로 묶여 건폐율 제한으로 인해 교육시설의 증·개축이 사실상 불가능해 학생들의 피해가 컸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계속되는 기후환경 변화 및 미세먼지 등으로 야외 체육교육 활동이 어려워진 가운데 입학식과 운동회 등 교육행사를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다목적 체육관 등의 교육시설 증축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안산교육지원청은 시와 함께 각골초등학교 등 안산지역 자연녹지지역 내 위치한 3개 교에 대한 건폐율 완화 안건을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제출했고, 도시계획위원회는 각 학교의 사정을 토대로 이를 통과시킴으로서 학교의 공간 제약을 근본적으로 해소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 교육시설 확충에 어려움을 겪던 각 학교는 다목적 체육관 등의 교육시설 증축이 가능해져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안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학교 건폐율 완화로 인해 실내·외 공간을 활용한 정상적인 체육교육 활동과 교육행사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교시설 개선의 추동력이 확보된 만큼,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해당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윤정(안산3) 의원은 "현실적인 교육 수요를 외면한 행정의 모순이 해결돼 다행"이라고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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