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한 경기 안산 원곡고등학교의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원곡고는 지난해 9월 자공고로 지정·전환된 이후 지역산업 및 대학과 연계된 실천적 학습 모델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현재 안산시의 지원으로 ‘산학융합 진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진로·진학 교육을 추진 중이다.
특히 자공고 2.0 특색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학습캠프’ 프로그램을 통해 안산서부권 고등학생들의 진로역량과 탐구 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 지난 8월 이뤄진 ‘지역산업 현장 탐방 리포트’ 체험 프로그램은 경기테크노파트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안산지역의 산업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또 10월에는 △앱 개발 △기초 코딩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학습캠프 뿐만 아니라 △보건 △아동과 건강 분야에 대한 프로그램도 펼쳐져 참여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원곡고의 자공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강은경 교사는 "원곡고의 학습캠프는 학생이 배운 지식을 실제 산출물로 연결하며 탐구 능력을 심화하는 자공고형 학습 모델"이라며 "지역 산업과 대학 및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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