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는 ‘화성-안성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화성-안성 고속도로는 화성시 양감면과 용인, 평택 등을 거쳐 안성시 일죽면 나들목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총 연장은 약 45.3㎞로, 왕복 4~6차로 도로로 계획됐다.
총사업비는 약 2조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제3자 제안공고 및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오는 2030년 공사를 시작해 203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화성-안성 고속도로가 건설될 경우, 그동안 접근성이 낮아 산업 입지 및 생활 편의에서 다소 불리했던 안성북부권이 중부 내륙과 수도권 남부를 잇는 교통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용인 남사·원삼지역과 평택 및 이천 등지와의 광역 연계가 강화돼 시가 추진하는 반도체 산업과 물류 클러스터와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화성-안성 고속도로 건설은 안성북부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안성이 교통허브도시와 반도체 소부장 산업을 강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남은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원만한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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