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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100곳 중 84곳 '정규직 사서교사' 미배치…독서·미디어 교육도 학교따라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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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100곳 중 84곳 '정규직 사서교사' 미배치…독서·미디어 교육도 학교따라 차별

강경숙 의원 “이재명 정부, 사서교사 획기적 증원…AI 시대 학생 질문하는 힘 강화 필요”

학교 사서 전담 인력인 사서교사·사서의 공백이 심각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 간 전국에서 배치되지 않은 학교가 약 46%이고, 사서 전담 인력 중에 정규직 사서교사 배치율 또한 다른 정규직 비교과 보건·영양교사에 비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23~2025년) 평균, 전국 4675개(46%)의 초·중·고에 사서교사·사서가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전국 평균 10개 학교 중 4곳 이상, 전북. 전남·경북·충남·제주는 10개 학교 중 7곳이 넘는 학교에서 사서교사·사서가 자취를 감췄다.

2025년 전국 사서교사 배치율을 살펴보면, 사서교사 중 정규직 사서교사는 16%로 100개 학교 중 정규직 사서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6개 교에 불과했다.

이는 3년 째 비슷한 수치다. 모든 시,도교육청이 전체적으로 정규직 사서교사 배치율이 저조한 가운데, ∆경기(10%) ∆서울(13%) ∆대구(13%) ∆강원(14%) ∆광주(15%)가 특히 낮은 배치율을 보였다.

사서교사 배치율을 다른 정규직 비교과 교사와 비교하면 2024년도 ∆보건교사 78% ∆영양교사 68%의 3분의 1도 안되는 수치이다. 이러한 현상은 비교과 교사 중에서도 사서교사의 법정 정원이 특히 낮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강경숙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비교과 교사 법정 정원 ∆보건교사 1만 1998명 ∆영양교사 1만629명 ∆전문상담교사 1만617명으로 2021년부터 정원 만 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2025년에도 사서교사·사서 합계 법정 정원은 4514명, 그중 사서교사의 법정 정원은 불과 1618명에 그친다.

강경숙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사서교사와 사서를 통해 AI 시대에 걸맞은 학생의 독서교육과 미디어 리터러시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교육부는 사서교사 증원에 대한 종합대책 마련과 함께 행정안전부와 협력을 통해 사서교사의 법정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과 조치 마련을 촉구했다.

▲최근 3년간 사서교사·사서 미배치교 비율 ⓒ강경숙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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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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