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제29회 봉화송이축제, 풍년 속 성황리에 막 내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제29회 봉화송이축제, 풍년 속 성황리에 막 내려

풍년 속 송이 판매 ‘대박’… 봉화 미식·문화·경제 함께 웃었다

‘제29회 봉화송이축제’가 지난 19일 폐막식을 끝으로 4일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는 이례적인 송이 풍년 덕분에 관람객 10만 명이 몰렸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약 77억 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 봉화송이축제 현장에 마련된 송이 판매장에서 품질 좋은 봉화산 송이버섯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향이 짙고 육질이 단단한 송이는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전국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었다.ⓒ봉화군(사진제공)

추석 이후 이어진 송이 대풍으로 축제장은 연일 활기를 띄었다. 첫날 매출이 지난해 전체 축제 매출을 넘어섰으며 관광객들은 “향이 깊고 육질이 탱탱하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봉화군 관계자는 “풍년 속에서도 향이 유난히 진하고 품질이 균일하다”고 말했다.

태백산 자락의 청정 공기와 천년 숲이 빚어낸 봉화송이는 ‘숲속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며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송이주막존’과 ‘내성천 송이라면존’은 연일 긴 줄이 이어졌다. 초가집 형태의 주막에서는 도토리묵과 전통주 등 향토 음식이 인기였고, 5천 원 송이라면은 ‘가성비 최고의 메뉴’로 화제를 모았다. 오전 중 조기 매진이 반복될 만큼 호응이 컸으며, 송이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관광객 만족도가 높았다.

▲ 봉화송이축제의 명물 ‘송이라면’과 전통 주막의 전이 함께 차려진 한상. 합리적인 가격으로 송이 향을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봉화군(사진제공)

‘청량문화제’, ‘봉화농산물한마당’, ‘목재문화행사’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전통 김치 담그기, 담금주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은 매회 조기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네이버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농특산물 판매 방송은 누적 시청자 95만 명을 기록하며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에도 기여했다.

▲봉화송이축제 연계행사인 청량문화제에서 관광객들이 봉화산 고랭지 배추와 지역 농산물로 김치를 직접 담그는 전통 김치 담그기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체험 시작 전부터 긴 줄이 이어질 만큼 인기를 끌었다. ⓒ봉화군(사진제공)

19일 열린 폐막식에서는 송가인, 이예준, 정수연 등 인기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졌고, 내성천 밤하늘을 밝힌 화려한 불꽃쇼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은 “송이와 한약우, 농특산물, 문화가 어우러진 ‘가을 종합선물세트’ 같은 축제였다”며 “봉화의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홍식

대구경북취재본부 최홍식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