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김제시의회 김영자 의원은 20일 열린 제2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제 농촌지역의 식품 접근성 문제를 지적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으로 ‘김제형 가가호호 이동장터’의 도입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식품사막화’에 대해 “교통 여건이 열악하고 소매점이 부족한 지역에서 주민들이 식료품과 생필품을 구매하기 어려운 현상”이라고 설명하며 미국 일본 캐나다 등에서는 이미 국가적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의 경우 전체 행정리 5245개 중 83.6%인 4386곳에 식료품 점포가 없는 상황으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 중인 김제 면 지역도 예외가 아니라며 단순한 장보기의 불편을 넘어 영양 불균형 건강 악화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민생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해외 민간기업의 이동 슈퍼 운영 사례와 국내 일부 지자체의 실험적 시도를 언급하며 김제형 이동장터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복지와 공동체 회복의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 정책 대안으로 ‘김제형 가가호호 이동장터’의 도입을 제안하고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 △정밀 실태조사를 통한 ‘핫스팟’ 지정과 마을별 수요 분석 △농협·소상공인과의 제휴 김제사랑상품권 연계 ‘콜 부름 서비스’ 등 실효성 있는 유통 방식 적용 △이동장터를 건강관리 복지 정보 제공 마을 소통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플랫폼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김영자 의원은 “‘김제형 가가호호 이동장터’는 농촌 어르신들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고 지역경제 선순환과 공동체 회복에도 기여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될 것”이라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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