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임실군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임실N치즈축제 기간에 운영한 유기동물 입양 및 반려산업 홍보관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유기견들에게 새 삶을 선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임실군은 축제 기간 동안 유기견 입양 부스와 반려산업 홍보관을 함께 운영해 총 21마리의 유기견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축제 개막 첫날부터 입양 부스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려 현장 분위기가 뜨거웠다.
입양 대상이었던 생후 2개월령 강아지 14마리는 행사 사흘 만에 모두 입양됐으며, 이후 군 유기견 보호소의 6개월령 이상 강아지와 모견 입양 홍보로 총 21마리가 새 가족을 찾았다.
유기동물 입양 부스에서는 어린이 대상 교감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인기를 끌었다.
아이들은 직접 강아지를 쓰다듬거나 간식을 주며 생명 존중과 책임 있는 반려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 촬영한 필름 사진을 기념 선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한편, 반려산업 홍보관에서는 임실군이 추진 중인 주요 반려시설과 정책이 소개됐다.
군은 ▲오수반려누리 ▲오수의견 국민여가캠핑장 ▲펫 추모공원 ▲세계명견테마랜드 조성사업 등을 적극 홍보하며 '반려동물 친화도시 임실'의 비전을 공유했다.
현재 군은 100여 마리의 유기견이 보호 중인 기존 보호소의 노후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총 20억 원 규모의 '임실군 동물보호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많은 관광객들이 유기견 입양에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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