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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평화와 번영을 위한 포괄적 협력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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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평화와 번영을 위한 포괄적 협력의 길

우즈베키스탄은 평화, 안보,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외교정책의 핵심가치로 삼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유엔과의 협력을 한층 확대해 왔다.

또한 빈곤 퇴치와 녹색경제 촉진, 공공행정의 디지털화, 인권 보호,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히며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3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유엔행사 참석과 연설은 우즈베키스탄 외교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남았다.

이어 대한민국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은 경제협력과 우호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됐다.

IT산업 등 미래지향적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심도 있게 협의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었다.

이번 만남을 통해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더욱 공고이 다져졌다고 확신한다.

유엔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현장

현재 우즈베키스탄은 유엔 산하 여러 기관들과 협력하여 수십 개의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학교와 병원의 현대화, 전문가 양성, 디지털 기술 개발, 여성과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확대 등은 그 대표적인 성과다.

유엔은 또한 우즈베키스탄이 역내 안보와 평화에 기여하고 있음을 지속적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아랄해 지역은 새로운 국제협력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심각한 가뭄 피해 이후, 우즈베키스탄은 유엔의 지원 아래 이 지역을 ‘환경혁신기술구역(Environmental Innovation Zone)’으로 지정할 것을 제안했고, 2021년 유엔총회가 이를 공식 지지했다.

이후 UNDP(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유엔개발계획)를 비롯한 다수의 기관이 참여하여 사막화 방지, 친환경 기술 도입, 주민생활 개선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또한 정부는 교육과 청소년 정책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유니세프와의 협력을 통해 아동권리 보호, 유아교육시스템 개선,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세계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유엔인권고등판무관사무소(OHCHR)와 협력하여 주요 국제인권협약을 비준하고, 여성과 아동의 권리 보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정기보고서와 국제포럼을 통해 우리의 개혁성과는 국제사회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평화와 연대의 외교, 그리고 한국과의 미래

오늘날 세계는 복합적인 위기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러한 시대적 과제를 회피하지 않고, 유엔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국제사회가 우리의 정책 방향을 신뢰하고 지지함을 보여주는 상징적 결과이기도 하다.

우즈베키스탄은 지역 중재자이자 협력의 창시자로서, 인도주의적 협력과 인프라 개발, 그리고 상생의 대화 구조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민족 간 화합을 기반으로 한 사회통합의 경험, 여성과 아동 권익 증진, 사회보장 디지털화 분야의 성과는 유엔이 인정한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국회는 유엔과 대한민국 국회 등 국제 파트너들과의 협력 속에서 각종 국제조약의 이행을 점검하고, 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입법적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이러한 노력이 우즈베키스탄과 대한민국 모두에게 지속가능한 번영과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 확신한다.

▲빅토르 박 우즈베키스탄 고려문화협회 회장 ⓒ프레시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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